SSG 노경은, 2025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
41세 베테랑 불펜의 품격, 성적과 태도로 증명하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이 2025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적뿐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태도와 책임감이 리그 최고 수준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KBO는 최근 열린 상벌위원회를 통해 노경은을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노경은 개인 커리어 첫 페어플레이상이며, SSG 랜더스 역시 구단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상자를 배출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KBO 페어플레이상, 어떤 상인가
스포츠 정신과 판정 승복의 상징
KBO 페어플레이상은 2001년 제정된 상으로, 정규시즌 동안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에 대한 승복, 그리고 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를 선정해 시상한다. 단순한 성적이 아닌, 선수의 인성과 프로의식 전반을 평가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노경은 선정 이유
KBO는 선정 배경으로 “노경은은 평소 성실한 태도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팀과 팬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항상 모범적인 품행을 유지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고, 꾸준한 자기 관리로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며 팀 성과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2년 연속 홀드왕, 나이는 숫자에 불과
2025시즌 성적 정리
노경은의 2025시즌 성적은 화려했다.
77경기 등판
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14
SSG 랜더스의 핵심 필승조로 활약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홀드왕에 올랐다. 특히 자신이 세운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했다.
41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책임감
4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경은은 마운드 위에서 흔들림 없는 투구와 냉정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경기 외적으로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겸손한 태도로 팀 분위기를 이끄는 베테랑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SSG 랜더스, 7년 만의 페어플레이상 배출
SK 시절 이후 첫 수상자
SSG 선수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8년 김광현 이후 7년 만이다. 구단의 세대교체 과정 속에서도 베테랑의 가치와 팀 문화의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역대 수상자와 어깨를 나란히
페어플레이상은 박진만(2001)을 시작으로 김한수, 최기문, 김기태, 김태균, 이대호, 양현종, 김광현, 김혜성, 원태인 등 KBO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받아온 상이다.
노경은은 2024년 원태인(삼성)에 이어 역대 25번째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식 시상
노경은의 페어플레이상 시상은 오는 9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성적과 인성, 프로 정신까지 모두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노경은 개인에게도, SSG 랜더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닌다.
성적 그 이상의 가치, 노경은이 남긴 메시지
노경은의 이번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단순한 개인 트로피가 아니다. 성실함과 겸손함, 그리고 꾸준한 자기 관리가 얼마나 오랜 시간 선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마운드 위의 결과뿐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까지 완성했을 때 진정한 ‘베테랑’이 된다는 사실을 노경은은 2025시즌에도 조용히 증명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