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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윌커슨 대만행 유력|롯데 보류권 해지 후 KBO 아닌 CPBL 선택한 이유

by monaco5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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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직구장을 들썩이게 했던 이름, 애런 윌커슨의 행선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보류권을 해지하면서 국내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결과는 의외로 KBO리그가 아닌 대만 CPBL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사직 예수’로 불렸던 외국인 투수가 왜 다시 한국이 아닌 대만을 선택하려는 것인지, 그 흐름을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 보류권 해지의 의미


애런 윌커슨은 2023시즌 도중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했습니다.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들어왔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단숨에 팀의 핵심 선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4시즌을 앞두고 총액 9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시즌에는 32경기 196⅔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최다 이닝 1위라는 기록도 남겼습니다.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 수치만 놓고 보면 ‘실패한 외국인’과는 거리가 먼 성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롯데는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고, 대신 찰리 반즈와 터커 데이비슨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다만 윌커슨의 보류권은 유지되고 있었죠.



KBO FA 공시 이후, 다시 열린 선택지


KBO는 지난 4일 윌커슨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습니다.
이는 롯데가 공식적으로 보류권을 포기했다는 뜻이며, KBO 리그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국내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실제로 윌커슨은 보류권 해제를 요청한 뒤 아시아 리그 재도전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고, 시즌 중에도 여러 차례 아시아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선지는 KBO가 아닌 대만 CPBL


그러나 최종 선택지는 한국이 아닌 대만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윌커슨은 비시즌 내내 에이전트를 통해 대만 구단들과 꾸준히 접촉해 왔고, 현재는 푸방 가디언즈 합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단순한 ‘차선책’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인 판단으로 보입니다.
KBO 10개 구단 대부분이 이미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30대 후반에 접어든 투수를 다시 데려오기엔 부담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연봉 수준, 이닝 관리, 로테이션 안정성까지 고려하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반면 **CPBL**은 경험 많은 외국인 선발 자원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윌커슨의 선택, 커리어 후반부를 위한 결정


윌커슨에게 이번 선택은 ‘도전’이라기보다는 ‘전략’에 가깝습니다.
마이너리그 재도전보다는, 자신이 경쟁력을 증명했던 아시아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쪽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만 리그는 선발 투수의 역할 비중이 높고, 체력 관리 측면에서도 장기 이닝 소화 경험이 있는 투수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KBO에서 이미 풀타임 선발 시즌을 소화한 경험은 분명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사직 예수의 다음 무대는 대만?


한때 사직구장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사직 예수’ 애런 윌커슨.
그의 다음 무대는 한국이 아닌 대만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내 복귀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 있지만, 선수 본인의 커리어 흐름을 놓고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아시아 무대에서 검증된 선발 투수,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도전.

윌커슨의 대만행이 확정된다면, 이는 단순한 이적이 아닌 베테랑 외국인 투수의 커리어 관리 전략으로 오래 회자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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