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FA 행선지 어디로? 애틀랜타 대형 영입 속 커지는 이별 가능성
옵트아웃 조항을 선언하며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김하성(30)이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한 가운데, 전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애틀랜타는 2025 윈터미팅 기간 동안 무려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고, 이로 인해 김하성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틀랜타, 윈터미팅서 1,000억 원 이상 ‘올인’
로버트 수아레스 영입…불펜 핵심 보강
애틀랜타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우완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34)**와 3년 4,500만 달러(약 66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필승조 불펜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으로, 즉시 전력감 투수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까지 추가 영입
하루 전인 11일에는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5)**를 2년 2,300만 달러(약 340억 원)에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윈터미팅 기간(12월 8~12일) 동안 **총 6,800만 달러(약 1,005억 원)**를 사용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 계약은 분할 지급 방식이지만, 2026시즌 연봉 총액 기준으로 이미 큰 부담을 안은 셈이다.
김하성의 2025시즌 성적과 애틀랜타에서의 가치
시즌 성적은 아쉬웠지만 가능성은 증명
김하성은 2025시즌 총 48경기에 출전해 OPS 0.649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작했지만, 웨이버 공시 이후 애틀랜타로 이적하는 굴곡을 겪었다.
애틀랜타 소속 성적은 반등 신호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는 24경기에서
• 타율 0.253
• 3홈런
• 12타점
을 기록하며 확실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특히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유격수 수비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애틀랜타 단장의 의지와 현실적 변수
“잔류 원한다” 밝혔던 앤소폴로스 단장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김하성 영입 직후부터 공개적으로 잔류 의사를 밝혀왔다. 수비 안정성과 멀티 포지션 활용도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하지만 이미 대비책도 마련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11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마우리시오 듀본(31)**을 영입했다.
듀본은 주 포지션이 2루수지만, 2025시즌 유격수로도 24경기를 소화한 멀티 자원이다.
➡️ 이는 김하성 이탈 시를 대비한 보험 성격의 영입으로 해석된다.
김하성에게 몰리는 타 구단 관심
디트로이트도 영입전 가세
현재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애틀랜타뿐만이 아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역시 유력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수비 되는 유격수’는 희소 자원
FA 시장에서 수비력이 검증된 유격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 점은 김하성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캇 보라스 변수…협상의 최대 난관
“구단들이 꺼리는 에이전트”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악명(?) 높은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선수에게 최대 계약을 안겨주는 대신, 구단 입장에서는 협상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디 애슬레틱의 의미심장한 평가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1월
“김하성과 애틀랜타는 서로를 좋아하지만, 비즈니스와 보라스가 이를 막고 있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 이는 감정이 아닌 금액과 구조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김하성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
애틀랜타의 대규모 투자, 대체 자원 확보, 그리고 스캇 보라스라는 변수까지 고려하면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재결합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분위기다.
반면, 유격수 수요가 확실한 타 구단에게 김하성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김하성은 2026시즌을 과연 어느 팀에서 맞이하게 될까.
FA 시장의 향방이 점점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다.